공업용 제습기 필요성?
많은 산업 공정에서 습기로 인한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일이 아닙니다. 습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이미 업종별로 해결책이 나와 있으며 실제로 제습기와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공업용 제습기가 필요할까요? 수년간 상담을 통해 얻은 질문 내용의 답변을 드리는 방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너무 건조해지면 어떻게 해요?
- 환기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 제습제는요?
- 초기 비용하고 유지비용이 많지 않나요?
총 이렇게 4가지 메인 주제를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1. 공업용 제습기 사용하면 너무 건조해질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하루 최대 제습량이 100L부터 1000L가 넘는 대형 제습기들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많이 제습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가정용 제습기만 생각하다가 공장에는 이렇게 큰 제습기가 들어오게 되면 너무 제습을 많이 해서 건조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형 제습기를 가동한다고 일정 습도 수준 아래로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과연 제습기의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런 설비라면 공장에 제습기 설치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더 건조해진 공기 때문에 특정 공정 같은 경우 정전기 화재 등 다른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공업용 제습기들은 설정 습도에 맞춰서 가동이 됩니다. 따라서 너무 건조해진다는 주장은 습공기선도를 제대로 알고 계신다면, 그런 주장을 할 수 없습니다. 습도가 낮아지는 이유는 공기 중의 수증기양이 적어지는 것을 뜻하는데요. 극히 더운 여름철에도 아무리 많은 양의 제습기를 가동하더라도 약 40%에서부터는 5% 밑으로 내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공기가 물로 바뀌는 노점온도(이슬점)의 온도가 0도 이하 -마이너스 때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0%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10% 이하로 습도가 내려간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죠.
결론은 공업용 제습기는 일정 습도에 도달하면 작동을 멈추고 설정습도 보다 높게 올라가면 다시 작동하기 때문에 적정습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2. 환기하면 습기 좀 없어지던데, 제습기 굳이 구입할 필요가 있나요?
만약에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제습이 되고 공장의 기계가 무리가 가지 않으면 공업용 제습기 살 필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우는 우리나라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장마철처럼 고온다습한 기후인 곳에서는 제습기 또는 제습제 등 습기를 제거하는 기계나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외부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환기를 통해서 또 내부로 들어오기 때문에 지속적인 환기는 오히려 실내 공기가 더 습해집니다.
그러나 고온건조한 호주, 남아공 등 습도자체가 낮고 온도만 높은 곳에서는 제습기를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공업용 제습기 설치는 필수입니다.
3. 제습제로도 충분하면 구매 안 해도 되죠?
네 맞습니다. 제습제만으로도 충분하면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제습제는 습도 조절을 할 수 없음으로 일정 습도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물먹는 하마를 장롱이나 습기가 많은 다용도 실 등에 넣어서 사용하는데요. 공업용 제습제도 일정 습도 유지 목적 보다 습기 제거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조건에 따라서 선택해야 합니다.
- 제습제 : 습기 제거 가능(수동)
- 공업용 제습기 : 습기 제거 및 유지(자동)
4. 초기 비용 및 유지비용은요?
초기 비용은 공장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유지비용도 설비 대수에 따라 다르죠.
초기비용
- 전기 공사비(380V 3상 4 선식)
- 제품 설치 및 시운전(드레인 포함)
초기 비용은 보시는 것과 같이 하루 1000L 이상 제습하는 대형 제습기의 경우 기기 비용과 11.3kW 소비전력에 맞는 전기 공사 비용이 생깁니다. 물론 충분한 전력이 들어와 있다면 배전반으로부터 제습기까지의 전선 비용 및 전원 연결 비용이 들어가고 나마지 설치 및 드레인(배수) 라인만 설치하면 됩니다.
유지비용
- 전기료
- 전문 세척 및 관리 비용(약 1년 / 환경에 따라 다름)
전기료는 약 1kW 당 약 140원(인상 가능)이며, 전기 이외에 에너지 동력을 위한 비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분진이 많이 발생하거나 오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EVA(습기 흡입하는 곳) 전문 세척팀을 불러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물론, 제습기 겉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초기 비용과 유지비용은 발생합니다. 그러나 습도가 높은 공간에 값비싼 장비와 상품들이 노출되게 되면, 그로 인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습기로 인해 장비에 녹이 생기거나, 제작되는 상품에 곰팡이가 생기는 환경 그대로 방치하실 겁니까?
결론
4가지의 질문을 통해서 공업용 제습기 필요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로는 공업용 제습기를 오랫동안 가동하더라도 습기가 습격하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제습기는 설정습도에 맞춰서 작동하기 때문에 고온건조한 또는 저온건조한 공간에서도 설정 습도 이하로 기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고온다습한 외부 환경에서 환기는 마치 집에서 에어컨 켜 놓고 왜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외부 온습도는 높기 때문에 실내 습도가 더 높아지거나 유지되기 때문에 환기로는 습도 유지가 어렵습니다.
세 번째로 제습제는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단지 단기간 습기만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용해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습도를 유지해야 할 때에는 공업용 제습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초기 비용과 유지비용입니다. 초기 설치 시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제습기 설치 비용보다 더 많은 금전적 손실이 오는 공장이면 설치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또는 자세한 문의는 아래를 참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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