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양생 작업이란 단단하게 경화될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콘크리트를 보호하는 작업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강도와 경질이 단단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공사현장 안전과 지어질 건물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빵을 구울 때 반죽을 해서 오븐에 넣지 않습니까? 이때 오븐의 온도를 너무 높이거나 아니면 반죽에 너무 많은 우유나 밀가루가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타거나 먹을 수 없는 빵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콘크리트도 빵과 같이 시멘트로 반죽하여 단단하게 굳을때 까지 옆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양생 작업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콘크리트가 타설 된 지역과 날씨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판단하여 작업해야 합니다.
1. 보통 양생
2. 증기 양생
3. 오토클레이브 양생
위와 같은 작업중에서 겨울철에는 꼭 난방을 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적절한 온도가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콘크리트에 같이 섞인 물이 얼어버려 초기동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멘트, 혼화재 등이 영하의 온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경화되지 않으면 콘크리트의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타설 후 최소 28일에 시간이 필요한데요. 평균 온도와 작업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균 온도 | 콘크리트 종류 | 양생 작업 방법 |
5도 이상 | 일반 콘크리트 | 비닐 및 시트로 습윤양생 작업 |
4도 이하 | 겨울용 콘크리트 | 보온 및 급열 양생 병행 |
영하 5도이하 | 내한 콘크리트 | 습윤 양생(비닐 및 버블 시트) |
* 출처 : 삼표그룹(삼표 스토리 블로그)
그러나 건설현장은 작업 중이다 보니 난방기구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갈탄(Brown coal)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석탄의 한 종류 중 하나입니다. 특징은 수분이 다른 연료들 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공장이나 콘크리트 양생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온과 수분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이때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천막을 씌운 뒤 갈탄을 피워 양생 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갈탄 특성상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여 중독에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이며 농도가 높을수록 조금만 호흡에 노출되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갈탄으로 인해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정부나 건설사에서 이제는 석유 열풍기 등 이동식 난방 제품을 이용하여 양생 작업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보다 확실히 갈탄의 사용이 줄었지만, 아직도 사용하는 현장이 있으니 꼭 유의하여 작업해야 합니다. 필수로 유해가스 경보기를 설치해야 하고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결론
1.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 작업 시 온도와 습도 조절은 필수다
2.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산업용 열풍기 사용을 추천
3. 갈탄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야 함
4. 유해가스 경보기 설치 및 지속적인 환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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